사조영웅전 2006를 보고나서..

사조영웅전 2006..

개인적으로 처음 무협 드라마를 사조영웅전 2006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협에 재미를 느끼면서,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등등 무협 드라마를 차례대로 격파(?) 중이네요. ㅋㅋ

사람마다 다를 지 모르겠지만, 무협을 접해보는 것이 처음이거나, 책으로 보기는 귀찮은 데 한번(?) 쯤은 보고 싶은 사람은 이 드라마를 적극 추천합니다.!

드라마 OST도 우리나라 사람이 작곡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더 호감이 갔던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를 소개하고자 글을 끄적여봅니다.

중국 무협 드라마만의 병맛(?) 스러운 CG는 호불호가 심합니다. 이러한 CG에 거부 반응이 있으시다면, 과감하게 넘기시기 바랍니다.

여튼, 주인공들 참 잘 나서 그런지, 보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간단하게 주인공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남주인공인 곽정 역의 (호가) 입니다. 잘생겼는데 굉장히 우직한 성격으로 멍청하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정말, 황용이 없었다면 버리고 싶은 캐릭터입니다.

제가 다른 시리즈를 보지 않아서, 장면들을 비교할 수 없겠으나 역시 병맛을 느낄 수 있었던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여주인공인 황용 역에 임의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조영웅전에서 황용을 좋아하겠지만, 저 역시도 임의신이 연기한 황용 역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행동은 악랄하지만 활기차고 발랄해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는 게 황용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ㅋㅋ

다음으로는 곽정의 의형제이자 원수인 양강, 그리고 그의 부인 목염자를 소개하겠습니다.

양강 (원홍) 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불쌍한 캐릭터입니다. 왜 불쌍한 지는 직접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하지만, 워낙 나쁜 짓만 해서 그런지 불쌍한 인생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짜증이 나는 캐릭터였네요.. 물론 마지막엔 불쌍했습니다... 이건 헛소리지만, 개인적으로 보면서 이소룡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만 그럴 지도..)

캬.. 목염자 (류시시) - 양강 역과 함께 잘 생기고, 이쁜 커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의 발연기를 보면 그의 미모는 생각이 나지 않았네요..

마지막으로 동사 - 황약사 / 서독 - 구양봉 / 남제 - 단지홍 / 북개 - 홍칠공 / 중신통 - 왕중양 이라는 무협 고수들이 나옵니다. 이 친구들은 드라마를 보시면서, 그들의 캐릭터를 느껴보세요!!

개인적으로 곽정 & 황용 커플 때문에 마지막화까지 재밌게 본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도 한번 보기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