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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바틀샵에서 처음 사 본 수입 맥주 후기 (팀머만스 피치, 뽀할라 이탈로벵거, 리터구츠 뷔렌토터 고제복)

by _BlankSpace 2019. 4. 14.

최근 들어서 친구가 수입 맥주를 먹어 보려고 바틀샵을 다닌다는 얘기를 주고 받다 보니,

저도 따라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한성대 입구역에서 5~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위치였는데

밤이라 그런건지 골목에 위치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골목 자체가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여튼, 생각보다 작은 바틀샵이었는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전체적인 느낌은 굉장히 호감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재방문을 하고 싶은 곳이었네요.

 

여하튼, 사장님의 추천과 맥주마다 설명이 달려 있어서 편안하게 맥주를 골랐는데, 총 3 가지의 맥주를 골랐습니다.

 

가장 먼저 고른 것은 팀머만스 피치(Timmermans Peche Lambicus) 입니다.

뭐랄까, 피치 맛이라고 해서 개인적으로 먹어볼만 하지 않을까 하여 직접 골라봤어요.

상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 : 8,000원 (바틀샵마다 다를듯?)

알콜 도수 : 4%

용량 : 250ml

원산지 : 벨기에

원료 : 정제수, 복숭아쥬스(7%), 보리맥아, 설탕, 밀, 복숭아향, 홉, 비타민

제조사 : Timmermans

 

개인 적인 느낌 :

아무래도 복숭아 맥주라 그런 지, 복숭아 향이 많이 나서 좋았습니다.

추가로, 맥주의 탄산 느낌과 과일주라서 그런가 신맛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시면서 일본의 호로요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만큼 비슷한듯?

 

다만, 호로요이와 달랐던 점은 신맛이 약간 느껴지고, 알콜 느낌이 조금 더 강한느낌?

그래서 수입맥주 초보자들도 먹기 편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바틀샵에 가게 되면 찾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가격만 아니면 추천!!!

 

 

두 번째 맥주는 뽀할라 탈로벵거(POHJALA Italobänger) 입니다. 이것도, 과일 맛을 생각하고 골랐던 것 같아요.

뭐랄까 겉에 붙은 사진을 보아하니, 신비로운 맛일 것 같아서 ㅋㅋ

 

상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 : 9,900원 (바틀샵마다 다를듯?)

알콜 도수 : 12.5%

용량 : 330ml

원산지 : 에스토니아

원료 : 정제수, 보리맥아, 호밀맥아, 포도농축액 3.6%, 효모, 귀리맥아, 갈색설탕, 무화과 1.2%블러드 오렌지 0.033%, 호프, 스타아니스 0.007%

제조사 : POHJALA BREWING AS

 

개인적인 느낌 :

이 맥주는 먹으면서, 맥주라고 생각이 들지가 않았어요. 약간, 맥주보다는 와인의 느낌? 이 더 강했었음.

전체적인 맛을 표현하자면, 포도 맛 + 약간의 탄산 + 맥주 같지 않은 알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수가 12.5%라서 가벼운 맥주를 찾는 사람한테는 맞지 않을 거 같고, 뭐랄까 우리나라에서는 맥주의 탄산 맛에 익숙한 데, 그러한 맛은 절대 느낄 수 없어요.

 

그래서 와인처럼 약간씩 먹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 맥주와 맞는 안주가 있다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혹시나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아신다면, 댓글좀 ㅠㅠ

여하튼, 저와는 맞지 않는 스타일의 맥주였답니다.

와인처럼 맥주를 즐기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려요!

 

세 번째 맥주로는 리터구츠 뷔렌토더 고제복(Ritterguts Bärentöter - German Sour Gose Bock) 입니다.

이것 역시 과일의 맛이 느껴진다 하여 산 기억이 나네요. 사장님이 추천해주셨던걸로 ㅋㅋ

그러고 보니, 3가지 맥주 다  과일 맛이 느껴지는 맥주를 샀네요. 제 취향인가 봅니다.

 

 

상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격 : 10,000원 정도? (가격을 제대로 보고 안샀는데 거의 이정도 가격이었습니다. 3가지 맥주 중에 가장 비쌌었어요.)

알콜 도수 : 6.6%

용량 : 500ml

원산지 : 독일

원료 :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효모, 홉스, 소금, 고수, 오렌지껍질, 계피

제조사 : Ritterguts gose GmbH

 

개인적인 느낌 :

굉장한 신맛을 느꼈습니다. 3가지 맥주 중에서 가장 셨던 걸로..

그래서 그런지 먹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양도 많고, 신맛도 강해서..

 

저한테는 맞지 않은 맥주였었는데, 신맛을 즐기시는 분에게는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은 맥주었네요.

 

아, 그렇다고 남기지는 않았어요 ㅋㅋ 은근히 먹다보니 다 먹었더라구요 ;;

이 맥주도 맞는 안주가 있다면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으로 바틀샵에서 사온 수입 맥주를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가게 되면 새로운 맥주 맛을 느껴봐야겠습니다.

물론, 가격이 높기 떄문에 소량만 사는 걸로..

 

서로 이웃 추가는 항상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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